유산균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
예전에는 대장의 역할을 단순히 소화, 흡수, 배설로만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은 많은 현대인이 장 건강이 곧 면역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코로나-19의 유행을 한번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면역력은 더욱 중요해 졌어요.
대장은 실제로 우리 몸에서 면역 세포가 가장 많이 분포된 장기에요. 면역 세포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직접 잡아먹고 암에 대항하는 등의 역할을 해요.
유산균 섭취는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한, 소화기 내의 유익한 세균의 수를 늘려 소화 흡수를 돕기도 해요.
장내 세균의 황금 비율은 유익균 : 유해균이 85 : 15가 되어야 하는데 유해균이 유익균보다 많아지면 독소가 생성되고 설사, 피부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유산균 섭취로 장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아요.
요구르트의 배신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발효유제품(요구르트, 요거트 등)들은 유산균이 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마시는 요구르트는 한 병당 평균 500억 마리의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으며 떠먹는 요구르트는 균 수가 더 많아요.
유산균 섭취를 위해 일부러 매일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장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요.
발효유는 크림, 우유, 탈지유 등에 균(락토바실루스 불가리쿠스, 스트렙토코쿠스 써모필러스 등)을 접종하여 유당을 젖산으로 발효시켜 만들어요.
이 과정에서 매우 시고 씁쓸한 맛을 내게 되어 단맛을 첨가하여 판매해요.
마트에 진열된 요구르트 대부분은 자당(설탕)이나 액상과당이 첨가되어 있어요.
과도한 당의 섭취는 대장 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리고 염증을 촉진하며 설탕은 유해균이 정말 좋아하는 먹이이기 때문에 세균의 증식을 유발하기도 해요.
장 건강을 위해 매일 챙겨 먹었던 요구르트가 오히려 장 내 환경을 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아야 해요.
‘플레인’ 이라고 적혀 있는 문구도 조심해야 해요.
플레인 요거트는 마치 단맛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대부분 제품에 단맛이 첨가되기 때문이에요.
I사의 플레인 요거트는 한 컵에 무려 72g의 당류가 들어있어요. 우리가 무심코 먹은 음식들에 굉장히 많은 당류가 들어있어 늘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올바른 요구르트 선택법
캡슐 섭취가 부담스럽거나 비싸서 요구르트로 유산균을 보충하고 싶을 때는 ☑️두 가지만 확인하면 더욱 똑똑한 소비가 될 수 있다.
✅ 첫째로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하여 당류가 최소한으로 된 제품을 골라야 해요.
설탕, 시럽, 농축액 등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하고 당류가 4g 내외로 들어있는 것으로 고르면 좋아요.
모든 발효유는 우유나 크림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당 자체 때문에 당류가 조금씩은 들어있을 수 있어요.
✅ 둘째로 유산균의 함량을 확인해야 해요.
제품 어디에도 유산균의 함량이 적혀있지 않은 제품은 균이 거의 들어있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유산균의 수가 명확하게 고지된 제품을 선택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올바른 유산균 영양제 선택법
유산균 보충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로 복용하는 방법이에요.
간편하고 균의 종류도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분말이나 포로 된 제품보다는 캡슐로 된 형태를 권장해요.
분말 유산균도 향미를 위해 포도당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캡슐로 된 유산균들은 함량이 10억 이상인 제품들을 선택해야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확률이 높아요.
장용성(장에서 녹는) 캡슐로 된 제품이면 장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더욱 커져요.
*면역억제제 복용자, 크론병, 자가면역질환, 심장 질환자들은 유산균 섭취가 오히려 세균처럼 작용해 감염의 우려가 있어 과다 복용을 주의하고 주치의와 상의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