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매일 다양한 음식과 영양제를 섭취하죠. 그런데 음식과 영양제에도 궁합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함께 섭취할 때 유익한 조합도 있지만, 주의가 필요한 조합도 있답니다. 오늘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마시는 음료와 영양제의 궁합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파국이다.. 당장 헤어져! 💔
☕ 커피와 비타민C
영양제를 먹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쓰렸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었을 거예요. 여기서 잠깐! 혹시 영양제를 먹고 1~2시간 이내에 커피를 드셨나요?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비타민C는 산성이기 때문에 위벽을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요. 커피도 산성을 띄는 식품이므로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더더욱 위 점막을 자극하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커피 안에 함유된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용성 영양소인 비타민C는 애써 먹은 것이 무색하게 소변으로 배출이 될 수 있어요.
커피를 자주 마시는 분이라면 최소 1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비타민C를 섭취해주시면 좋답니다.
🥛 우유와 약
영양제나 약은 우유나 주스와 함께 먹지 말라는 말, 들어보셨죠? 영양제는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약을 복용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우유와 약은 상극이에요.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은 의약품의 흡수를 막아 효과를 떨어뜨려요.
특히 항생제는 칼슘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는데, 칼슘과 약 성분이 만나 착염이 형성되고 체내 흡수를 방해해요.
위장약과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져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고칼슘혈증은 구토, 변비, 졸음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사랑해도 되는 사이.. 천생 연분! 💘
🥤 탄산음료와 칼슘
콜라를 사랑하는 분들은 칼슘도 늘 곁에 두어야 해요.
콜라에 함유되어 있는 인과 탄산이 칼슘을 비롯한 각종 무기질을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이에요. 인산은 콜라에는 들어있지만 사이다나 탄산수에는 들어있지 않아요.
그러면 사이다는 마음껏 마셔도 되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니에요. 콜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청량음료에는 설탕이 다량으로 들어가요.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우리 몸은 대사 과정에서 몸속에 있던 미네랄을 가져다 쓰게 되어요. 미네랄이 고갈되면 뼛속의 칼슘까지 가져다 쓰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답니다.